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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바위낚시(ISO)

갯바위낚시(I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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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낚시꾼이라도 돈밖에 모르는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 작성일 2017-07-28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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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이 하루해는 떠오릅니다

아침까지 목을타고 올라오는 알콜향에

더 움츠려드는 존재의 가벼움

아침바다가 시려왔습니다

 

 

 

 

해가 떠오르면 조금은 따듯해지려나..

 

 

 

 

바다조차 차거워보이는 옷으로 갈아입은 남쪽바다의 아침

늘 제자릴 지키며 또 하루를 맞이합니다

바쁜어선들과 날아오르는새들 물결들..

우리는 바다를 구경한다지만

멈춰있는 바다섬들이 우리를 구경하는것 같습니다

 

 

 

 

소덕도 오른쪽 물골

차가워진 바다는 바람소리..파도소리

 

 

그저 햇살이 내려앉는 고요한 소리뿐

 

 

 

 

멀리 매물도가 보이고

 

 

 

 

작년 펜션문제로 저구김선장과 전갱이를 잡아올리던

대덕도 딱섬 끝바리

2호 목줄을 끊어 버린다는 전설의 전갱이들이 눈앞에서 뛰어다니는것 같습니다..ㅠㅠ

 

 

 

 

멀리보이는 소지도

 

 

 

 

어디든 흔적이 없으랴 장사도 뒷등

오랜만에 섬에오니 모든갯바위가 회상으로 물들어집니다

 

 

 

 

햇살로 끓어오르는 바닷길을 건너는 예인선

 

 

 

 

대덕의 소나무 한그루가 자기존재를 알리던 섬 귀퉁이 외로운 존재감

 

 

 

 

 

 

왕피천선배님과 갯바위에서 도란도란 많은 대화가 오갔다

살아온이야기 ..인생을 오래사신  지혜를 배우며

격려와 위로와 지난시절의 이야기들

 

 

많은이야기를 나누면서도 이어진 말씀은

 

 

산다는건 해답은 없단다

그저 참으며.. 참으며 살아가는거란다..

 

 

 

 

 

..

 

 

 

 

..

 

 

 

 

낚시방형수는 악처중에 악첩니다

육개월만에 ..보고싶어 달려간 사람에게 펜션 방두개 안쓴다고 발악을 합니다

 

 

선장형님과 날 공과사를 구분못한다는 고마운 충고까지 해대며

형님은 풀이 죽었지만 나를위해 반론이라도하고싶어 몇마디 거들다 절단이 납니다

형님이 부처같았습니다

 

 

 

 

 

 

나는 저렇게 살지는 못하지만

오선장형님이 보석이라는 생각이들었습니다

술도못마셔 여자도 몰라 도박도 몰라

그저

바닷가 한구석에서 돈밖에 모르는 악하디 악한 마눌과 돈뜯어가려 눈이뻘건 자식들과

 

 

하루종일 고달픈 배질을 하고도 찬밥 물에말아 한그릇 먹고

손님이 부르면 달려가고

 

 

고기한번 먹자고했다가 쌍욕을 듣고..안방도아닌 손님맞이 거실에서 홑이불에 잠들면서도

자식걱정만하는 선장님

 

 

하늘은 참 공평합니다

만약 형님에게 한성질만 주셨어도

누가 하나 죽어도 죽었을텐데..

 

소처럼 살아가는 그가 부럽지는 않습니다..

 

 

 

 

사진뒤로보이는 대포낚시펜션

문디같은 저 건물때문에 천만원이 넘는 손해를보고

몇개월을 머슴처럼 있었고경운기를 몰수있는 촌놈이 되었지만

안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기 있었더라면

바다를 앞에두고 피가 말라가는

지옥을 맛보았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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